종근당, 바이오 의약품 CDMO 자회사 설립한다
2026-04-10 정현철 기자
10일 종근당의 배곧 바이오공장 건설 프로젝트 관련 채용공고에 따르면 단지 조성을 위한 엔지니어링, 의약품 품질관리를 포함해 CDMO 사업 기획 및 개발 직군은 6월 중 신설될 종근당의 바이오의약품 연구, 개발, 생산 자회사 소속으로 입사하게 된다.
종근당은 지난해 6월 시흥시와 바이오의약품 복합 연구개발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투자 규모는 2조2000억 원이다.
당시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이번 투자는 종근당의 바이오 R&D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고, 모달리티(치료 접근법) 확대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근당은 지난해 8월 시흥시와 949억 원규모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매년 1000억 원씩 2033년까지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해당 부지 규모는 약 7만9791㎡로 바이오의약품 연구시설과 연구지원센터, 연구개발 실증시설 등을 갖춘 복합 연구개발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연구단지 완공 시 예상 생산능력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번 채용 공고를 통해 국내외 CDMO 기업들과 경쟁이 가능한 수준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주주총회를 통해 시험수탁 사업 진행에 부합하는 정관상의 사업 목적도 추가하면서 CDMO 사업에서 품질관리 서비스 등을 갖출 발판을 마련한 상태다.
국내기업 중 대표적인 바이오의약품 CDMO 기업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있다. 이 회사는 인천 송도와 미국 메릴랜드 주 록빌에 총 84만5000리터(L) 규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조5570억 원, 영업이익 2조692억 원이다.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 규모는 2025년 253억2000만 달러(한화 약 37조5000억 원)로 추산된다. 이후 연평균 7.1% 성장률로 2031년 382억9000만 달러(한화 약 56조80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