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EX30 가격 내리고 EX90 선보이고...전기차 판매 비중 1년여 만에 2.2%→11.3% '쑥'
2026-04-14 임규도 기자
지난 3월 1일 소형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SUV) EX30의 가격을 인하한데 이어 4월 1일에는 전기 플래그십 SUV EX90을 선보였다.
이에 따라 볼보는 EX30 엔트리 모델부터 플래그십까지 이어지는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했다. 향후 전기차 판매 비중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볼보의 전기차 판매 비중은 2024년 2.2%에서 2025년 9.6%, 2026년 3월 11.3%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EX90은 볼보가 개발한 자체 안전 기술과 첨단 시스템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연간 판매 목표는 2000대다.
볼보가 자체 개발한 핵심 시스템인 ‘휴긴 코어’와 무선 업데이트(OTA)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차량의 기능, 성능, 안전 기술 등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휴긴 코어는 전기 아키텍처, 코어 컴퓨터, 소프트웨어로 구성되며 차량 내 다양한 시스템을 제어한다. 또 실내외 센서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지능형 정보로 전환해 향후 안전 및 주행 보조 시스템 고도화에 활용한다.
볼보는 EX90을 시작으로 향후 국내 출시될 전기차에 휴긴 코어를 적용할 방침이다.
차체에는 경량 알루미늄과 보론강(초고강도 강철)을 사용해 기존 XC90 대비 비틀림 강성을 50% 향상시켜 배터리 보호 성능을 높였다.
EX90은 7인승 및 6인승의 시트 구성을 제공한다. 실내에는 업계 최초로 자연광과 흡사한 조명인 ‘썬라이크 LED’ 기술이 탑재된 우드 데코가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106kWh급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와 트윈 모터를 결합한 사륜구동(AWD) 기반 트윈 모터 및 트윈 모터 퍼포먼스로 출시된다.
볼보가 자체 개발한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800V 배터리 시스템이 적용돼 최대 350kW의 급속(DC) 충전을 통해 10~80%까지 약 22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EX90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유럽(WLTP) 기준 최대 625km다.
EX90의 트윈 모터 플러스 판매가는 1억620만 원, 트윈 모터 울트라 7인승 1억1620만 원이다.
이 외에 트림별 가격은 ▲트윈 모터 울트라 6인승 1억1820만 원 ▲트윈 모터 퍼포먼스 울트라 7인승 1억2120만 원 ▲트윈 모터 퍼포먼스 울트라 6인승 1억2320만 원이다.
EX90 트윈 모터 플러스의 가격은 XC90 T8 모델 대비 1000만 원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됐다.
EX90의 가격은 미국 시장 대비 약 1900만 원 낮은 수준이다. 스웨덴·독일·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와 비교해도 수천만 원가량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