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어려움 겪는 지역 건설사 지원..."신규 공사에 최신 단가 즉각 반영 자제"

2026-04-13     이예원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중동 전쟁 영향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건설사를 위해 나섰다.

경기도는 13일 도 소속 발주부서를 비롯해 31개 시군에 공사비 적정 반영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현재 건설업계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원유 물동량 부족으로 레미콘, 아스콘, 페인트 등 석유화학 기반 자재 단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공급 차질도 발생하면서 공사비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1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협상 결렬과 미국의 해상 봉쇄 방침 소식이 전해지며 배럴당 102.60달러로 전장인 10일보다 8% 급등했다.

이에 김 지사는 신규 공사에 있어 원가를 산정할 때 전문가격조사기관이 발표한 최신 단가를 즉각적으로 반영해 공사비가 적게 책정되지 않게 해달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이미 진행 중인 공사에 대해서는 지방계약법을 적극 활용해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이행이 어려우면 체결일 또는 직전 조정일로부터 90일 이내 계약 금액을 조정할 수 있는 예외 규정을 하나의 방안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또 자재 가격이 10% 이상 증감했을 때 해당 자재만 인상분을 반영하는 단품 조정 제도 역시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권고했다. 단 해당 제도는 총 자재 가격이 총공사비 0.5% 초과할 때로 제한된다.

아울러 원자재 수급 불균형에 따라 자재 공급이 늦어질 경우는 '계약상대자의 통제범위를 벗어난 사유'로 판단해 공사 기간을 연장하고 계약 금액을 다시 조정할 수 있도록 검토해달라고 부탁했다.

배성호 경기도 건설국장은 "재량 범위 안에서 법령이 보장하는 제도를 충분히 활용하고 관련된 규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