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홍콩 디지털자산 리테일 사업 진출..."글로벌 디지털자산 사업 확대"
2026-04-15 이철호 기자
홍콩에서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아우르는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향후 싱가포르·미국 등 글로벌 디지털 사업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은 국내 증권사 최초로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로부터 '디지털자산 리테일 라이선스'를 최종 승인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은 6월경 MTS를 오픈해 홍콩 내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자산 거래서비스를 정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주식·채권 등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아우르는 통합 투자환경을 제공함은 물론 홍콩 고객이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도 함께 오픈할 예정이라는 것이 미래에셋증권 측의 설명이다.
앞서 미래에셋그룹은 중장기 비전으로 전통금융과 디지털자산의 융합을 통해 고도화된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미래에셋 3.0'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홍콩에 디지털 신사업 진출을 위한 신규법인 '디지털X'를 설립하는 한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인수에도 성공했다.
올해 1월에는 국내 최초로 총 1000억 원 규모의 디지털채권 발행에도 성공했다. 3월에는 MTS 'M-STOCK'의 핵심 서비스인 'MY자산'을 개편하며 전통 금융자산과 디지털자산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통합자산관리 플랫폼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홍콩 사업을 시작으로 미국, 싱가포르 등 주요 글로벌 금융시장으로 디지털자산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미래에셋 3.0'을 기반으로 글로벌 디지털 월렛을 구축해 국내와 해외에서 웹3 기반 비즈니스를 선제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 성준엽 대표는 "이번 라이선스 획득을 통해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투자 생태계를 구축했다"며 "앞으로 모바일 플랫폼에 실물연계자산(RWA)과 토큰화 기반 디지털자산을 통합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웹3 금융 생태계의 확장을 지속해 나가는 한편, 중국 시장에서도 디지털자산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