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경사 비탈길도 흔들림없이...디펜더 OCTA 블랙, "제원 수치 이상의 성능”
2026-04-28 임규도 기자
정일영 JLR코리아 마케팅 총괄 상무는 지난 15일 벨포레 모토아레나에서 열린 2026 데스티네이션 디펜더 미디어 시승 행사에서 ‘디펜더 OCTA 블랙’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디펜더 OCTA 블랙은 30개 이상의 외장 요소에 블랙 컬러를 적용했다. 외장 컬러는 디펜더 컬러 팔레트 중 가장 순도 높은 검은색인 나르비크 블랙을 전용 컬러로 정하고 글로스 피니시를 적용해 진한 색감을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프런트 언더 실드와 리어 스커프 플레이트, 리어 리커버리 아이, 쿼드 배기 테일파이프에는 새틴 블랙을 적용했다. 범퍼 및 보닛 인서트와 보닛 디펜더 스크립트, 사이드 벤트, 프런트 토우 아이 커버 등에는 글로스 블랙 마감을 적용해 블랙 컬러의 색감 대비를 통해 입체감을 강조했다.
디자인도 일부 변경됐다. 새로운 헤드라이트 지오메트리가 탑재됐다. 점등 시 독특한 시그니처 그래픽과 스모크 렌즈가 탑재된 다크 플러쉬 테일램프 등이 적용됐다.
실내에는 기존 11.4인치 보다 넓어진 13.1인치 터치스크린이 탑재됐다. 운전자 안면 인식 기반 ‘운전자 주의 모니터’가 새롭게 적용돼 안전성을 높였다.
넓어진 터치스크린 덕분에 주행 모드 변경 조작이 이전보다 수월했다. UI도 직관적으로 구성됐다. 또 화면이 커졌음에도 공조 기능은 물리 버튼으로 유지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오프로드 주행을 고려해 외관 설계도 변경됐다. 접근각은 40도, 이탈각 42도 수준으로 개선됐으며 실제 주행 코스에서도 약 30도 경사의 진입과 탈출을 수월하게 수행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디펜더 OCTA 블랙은 4.4리터 트윈 터보 마일드 하이브리드 V8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35마력, 최대 토크 76.5kg∙m의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최대토크는 다이내믹 런치 모드 시 81.6kg·m 증가한다.
다이내믹 런치 모드는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동시에 약 1~2초간 밟으면 활성화되며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는 순간 가속이 이뤄진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4초다. 공차중량 2665kg의 차체를 감안하면 인상적인 수준으로 보인다.
디펜더 OCTA 블랙은 유압식 인터링크 6D 다이내믹스 서스펜션을 탑재했다. 6D 다이내믹스 서스펜션은 휠 아티큘레이션을 극대화해 급격한 경사, 험로 등에서 차체의 균형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주고 피칭과 롤링도 능동적으로 제어한다.
온로드에서는 피칭과 차체 롤이 억제되면서 노면의 거친 느낌이 크게 줄었고 세단에 가까운 안정적인 승차감을 체감할 수 있었다.
주행 모드는 컴포트 모드와 다이내믹 모드, OCTA모드 등으로 주행 모드가 구성됐다. 스티어링 휠의 투명 시그니처 로고 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다이내믹 모드로, 같은 버튼을 길게 누르면 OCTA 모드로 전환된다.
OCTA 모드에서는 오프로드 런치 모드가 작동하며 트랙션 컨트롤을 최소로 설정하면 모래나 자갈 등 거친 노면에 맞춘 ABS 세팅이 적용된다.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모래, 진흙, 잔디, 자갈, 눈, 암석 등 다양한 노면에 대응하는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이 적용됐다. 각 모드를 활용해 노면에 맞게 주행 설정을 변경할 수 있었다. 험로 주행 시 센터 디스플레이에서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 기능을 통해 전방 시야를 확보하기 용이했다.
디펜더 OCTA 블랙의 가격은 2억4547만 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