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경영] 한화, 한국판 NASA학교 '우주의 조약돌'서 미래 인재 육성…5년간 120명 우주 새싹 배출
2026-04-24 선다혜 기자
체험형 우주 교육을 통해 인재를 육성하는 이 프로그램은 한화의 우주사업 역량을 교육과 연결한 사회공헌 모델로 평가받는다.
㈜한화는 ‘함께, 멀리’라는 철학 아래 미래세대에 대한 교육과 환경 보호, 문화예술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우주의 조약돌은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2년부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과학·기술·공학·수학(STEM)이 융합된 이 프로그램은 ‘한국판 NASA 우주학교’라는 별칭에 걸맞게 매년 30여 명 내외의 소수 정예 인원만 선발한다.
밀착형 교육을 통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현재까지 약 120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만 경쟁률이 48.5대 1이었다.
경쟁률이 높은 만큼 선발 과정도 매우 엄격하게 이뤄진다. 대상은 전국 중학교 1‧2학년 재학생으로 선발 과정은 ‘서류 접수(1차) → 면접 대상자 발표 → 발표 면접(2차) → 최종 합격자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1차 전형에서는 ▲탐사 목적 ▲탐사 난제 ▲해결 방법이라는 세 가지 주제에 대해 2000자 내외의 에세이를 작성해야 한다. 1차에서 선발 인원의 2~3배수를 선발한 뒤 2차 발표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확정한다.
한화 측은 “우주 관련 연구 주제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에세이를 작성하도록 해 지원자의 우주 분야에 대한 관심과 창의성, 문제 해결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6개월 과정으로 운영되며 우주 인문학 콘퍼런스, 중학생 맞춤형 우주 미션 프로젝트, 성과 발표회 등 단계별 커리큘럼이 구성돼 있다.
또한 프로그램은 카이스트(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진과 석·박사 과정 멘토들이 직접 참여해 팀 프로젝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연구자와 유사한 환경에서 협업과 문제 해결 과정을 경험하며 실제 우주 관련 과제를 수행한다.
㈜한화는 커리큘럼 설계와 학생 선발을 맡고, 카이스트는 교육과 연구를 담당하는 협력 구조를 구축했다.
또 교육 종료 후에도 사후 관리는 계속된다. 미국등 해외 탐방의 기회는 물론 카이스트 재학생 멘토링, 카이스트 영재교육원 수강, 카이스트 총장 명의의 수료증 발급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 인프라를 제공하며 학생들이 과학 분야의 꿈을 현실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같은 프로그램은 한화가 추진 중인 우주사업과도 맞닿아 있다. 단순한 사회공헌을 넘어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 풀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적 접근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선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