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국내 시장 공략 1년 만에 1만대 판매...서비스센터 11곳→17곳 등 현지화 전략 적중

2026-04-17     임규도 기자
BYD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 지 1년 만에 1만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BYD는 지난 1월 국내에 승용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 같은 해 4월 소형 전기 SUV ‘아토3’를 출시하며 판매를 본격화했다.

출시 첫해인 지난해 판매량은 6107대다. 올해 3월까지 3968대를 판매해 누적 판매량은 1만75대로 집계됐다. 수입차 브랜드 판매 순위는 테슬라, BMW, 벤츠에 이어 4위에 올랐다. BYD는 지난해 수입차 브랜드 판매 순위 10위다. 

지난달에는 월 판매량 1664대로 국내 진출 이후 월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BYD '씨라이언 7'
BYD의 판매 호조에는 지난해 9월 출시된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7’이 주효했다.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 4764대를 기록하며 BYD 국내 출시 모델 중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BYD의 국내 판매 호조는 한국 시장 특성을 반영한 SUV 중심의 라인업 구성, 서비스센터 확대 등 현지화 전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수입차 SUV 판매량은 2015년 약 6만4000대에서 2025년 17만8000대로 178.1% 늘었다.

BYD는 지난해 국내에서 3개 모델을 출시했다. 이 중 ▷아토3와 ▷씨라이언7 등 2개 모델이 SUV다.

여기에 전기 세단 ‘씰’ AWD 모델을 통해 세단 수요까지 대응했다. 올해는 소형 해치백 돌핀과 ‘씰’ 후륜구동(RWD) 트림을 추가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BYD는 출범 이후 1년 만에 서비스센터 6곳을 충원하며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 구매 시 중요하게 고려되는 요소 중 하나로 배터리 안전성이 꼽힌다. 컨슈머인사이트 조사에서도 국내 소비자들이 전기차 선택 시 안전성을 핵심 기준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YD는 전 차종에 리튬인산철(LFP) 기반 배터리를 공통 적용하고 있다. 해당 배터리는 못 관통 테스트 등 외부 충격 상황을 가정한 시험을 통해 안정성을 검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BYD는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출범 당시 국내 BYD 서비스센터 수는 11개였다. 현재까지 6곳을 충원해 총 17곳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BYD 관계자는 “연간 판매량을 1만대로 목표하고 한국 시장 내 브랜드 신뢰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