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폭스바겐, 전기차 'ID.5' 6월 판매 재개...실적 반등 '구원투수' 될까?
2026-04-21 임규도 기자
ID.5는 지난해 전기차 보조금 산정 문제로 판매가 중단됐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ID.5의 환경부 인증을 마치고 판매 준비를 끝냈다. 폭스바겐은 ID.5를 연식변경 모델로 출시할 예정이다.
ID.5 판매 재개로 폭스바겐이 4년 만에 판매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시스템(KENCIS)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달 12일 ID.5의 국내 인증을 마쳤다.
새롭게 인증 받은 ID.5의 상온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도심 482km ▲고속 412km ▲복합 451km, 저온 기준 주행거리는 ▲도심 318km ▲고속 369km ▲복합 341km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 12월 최초 인증을 받았던 기존 모델대비 상온 주행거리 17km, 저온 기준 21km 개선됐다.
폭스바겐은 같은 달 19일부터 사전계약 물량에 한해 ID.5의 기존 책정된 보조금과 동일한 수준으로 자체 보조금으로 지급했다. 지난해 ID.5는 4월 출시 이후 판매 중단에도 불구하고 연간 827대가 판매되며 폭스바겐 전체 판매량의 16.1%를 차지했다.
ID.5 판매 재개로 폭스바겐이 2023년부터 3년간 이어진 부진을 털고 4년 만에 판매 반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바겐은 올해 전기차 ID.4 호조에 힘입어 판매량이 개선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폭스바겐의 올해 3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293대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지난해 2월 출시된 ID.4는 초도 물량 1500대가 출시 7개월 만인 9월 소진되며 판매가 중단됐다가 올해 2월부터 판매가 재개됐다. 올해 ID.4의 판매량은 597대로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ID.4는 올해 전체 판매량의 46.2%를 차지하며 폭스바겐 모델 가운데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폭스바겐 ID.4는 배터리 이상 징후 발생 시 ‘EV 스마트케어’를 통해 운전자에게 자동 알림을 제공하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기반 기술을 고도화하는 등 상품성 개선을 통해 올해 수입 전기차 가운데 최대 수준인 432만 원의 국고보조금을 확보했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ID.5는 현재 판매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오는 6월부터 연식 변경으로 다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