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 올해 말 자동차 사업 철수...AS·모터사이클 유지
2026-04-23 임규도 기자
혼다코리아는 서울 코엑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말 한국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 사업을 종료한다고 23일 밝혔다.
혼다코리아는 글로벌 및 한국 시장 내 환경 변화를 고려해 중·장기적인 경쟁력 유지 강화를 위해 경영 자원을 중점 영역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환경 변화와 환율 변동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 방향을 신중하게 검토해왔다"며 "2026년 말 한국에서 자동차 판매 사업을 종료한다"고 말했다.
혼다코리아는 차량 유지관리 서비스, 부품 공급, 보증 대응 등 AS 사업은 지속할 방침이다.
KCC모터스, 안호모터스, 거북, 비전오토모티브, KS모터스, D3모터스, 제이원모터스 등 딜러사 7곳과의 협의를 통해 판매 사업 종료 후 고객 서비스 체제도 안정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혼다코리아는 국내 모터사이클 사업은 유지한다. 모터사이클은 올해 3월까지 약 42만600대를 판매하며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때 ‘1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렸던 혼다는 2019년 ‘노노재팬’ 이후 판매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한 채 회복에 실패했다.
혼다코리아는 2017년 1만299대를 판매하며 정점을 찍었지만 2018년 7956대로 감소했다. 2019년 8760대로 반등하는 듯했으나 일본 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2020년 판매량이 3056대로 급감하며 반토막 났다.
이후 △2021년 4355대 △2022년 3140대 △2023년 1385대 △2024년 2507대 △2025년 1951대로 매년 판매량이 줄었다.
혼다의 올해 3월까지 판매량은 211대로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