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켐바이오, 창업주 김용주 회장 승진...후임 대표에 박세진 사장 내정

2026-04-28     정현철 기자
오리온그룹 계열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창업자인 김용주 대표를 회장으로 승진시키고 박세진 사장을 후임 대표에 내정했다. 김 회장은 대표직에서 물러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오리온그룹 바이오 사업 자문 역할에 집중한다.

박 사장 역시 김 회장과 함께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를 창업한 인물이다.

28일 오리온그룹의 계열사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리가켐바이오)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차세대 리더 양성과 승계 계획에 따른 인사다.

김 회장은 2006년 5월 리가켐바이오를 창업한 뒤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기술을 중심으로 회사 성장을 이끌어왔다.

후임 대표에는 최고운영책임자(COO)이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박세진 사장이 내정됐다. 향후 이사회 결의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박 사장은 공동창업자로 김 회장이 연구와 신약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영 전반을 맡아온 인물이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회장(왼쪽), 박세진 신임 대표 내정자. 사진=오리온그룹
연구개발(R&D) 부문은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보스턴 임상 법인장을 겸임하고 있는 채제욱 수석부사장이 총괄한다. 중개연구(TR)센터를 이끄는 옥찬영 센터장은 상무로 승진했다. 옥 상무는 서울대 종양내과 교수와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의 최고 의학책임자(CMO)를 지낸 중개연구 전문가다.

박 사장이 전략·기획 등 기업 운영 전반을 맡고, 채 수석부사장이 R&D 혁신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경영 연속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리가켐바이오는 AI 기반 중개연구를 강화해 임상적 차별성을 높이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오리온은 2024년 3월 리가켐바이오 지분 25.73%를 5485억 원에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당시 오리온은 식품과 바이오를 양대 핵심 사업군으로 삼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신임 대표로 내정된 박세진 사장은 공동창업자이자 COO·CFO로서 전략, 기획, 재무 등 경영 전반을 총괄해온 만큼 회사는 박 사장의 사업 운영 전문성을 앞세워 2027년까지 ADC 파이프라인 20개 이상 확보 등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임원인사

• 승진
◇ 회장 김용주
◇ 대표이사 사장 박세진
◇ 상무 옥찬영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