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컵빙수’·오비맥주 ‘카스 아이스’…이른 더위에 식품업계 시즌 메뉴 조기 출시 경쟁
2026-04-29 정은영 기자
29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대표 저우유·피터 캐머츠)는 '카스 프레시 아이스'를 4월 말 재출시한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7월 한정판으로 출시됐었으나 올해는 출시 시점을 약 3개월 앞당겼다. 작년 출시 당시 한정 수량이 조기 완판되며 재출시 요청이 이어졌었다.
올해는 3개월 앞당기면서 여름 시즌 수요를 선제적으로 흡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오비맥주 측은 “올해 이른 더위가 찾아온 데다 지난해 반응이 좋았던 제품인 만큼 판매 기간을 확대하기 위해 출시 시점을 앞당겼다”고 밝혔다.
카페 프랜차이즈 역시 계절 메뉴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의 카페 브랜드 빽다방은 통단팥과 인절미를 활용한 시즌 한정 신메뉴 3종을 예년보다 약 3개월 앞당겨 선보였다.
빽다방은 지난해 7월 '단팥 밀크쉐이크' 등 여름 시즌 메뉴 4종을 출시한 바 있다.
기존 시즌 메뉴 출시를 앞당기는 것은 물론 올 신제품도 조기 출시하며 여름철 수요 조기 선점에 나선 것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24일 ‘레드빈 빙수 블렌디드’와 ‘애플망고 빙수 블렌디드’를 출시하며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컵빙수 시장 공략에 나섰다.
통상 빙수 제품은 여름 성수기에 맞춰 출시되지만 스타벅스는 4월에 출시하며 수요 확보에 나선 것이다.
메가MGC커피(대표 김대영)도 오는 30일 컵빙수 신제품 ‘팥빙 젤라또 파르페’와 ‘말차 젤라또 팥빙 파르페’ 2종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일부 직영점에서 선출시된 상태다.
빙과업계도 새 제품 출시 시점이 눈에 띄게 앞당겨졌다.
빙그레는 지난 3월 ‘더위사냥 저당 디카페인’을 출시했다. 지난 2024년 7월 선보였던 ‘더위사냥 제로 디카페인 커피’와 비교해 약 4개월가량 빠른 시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이른 더위가 찾아온 만큼 수요층을 확보하기 위해 여름 시즌 제품을 이르게 출시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