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유한양행·대웅제약 등 제약사들 다이소 건기식 진출 러시

2026-04-30     정현철 기자
제약 업계의 다이소 전용 브랜드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대웅제약, 안국약품 등이 다이소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입했고 올해는 종근당, 유한양행, 동화약품까지 가세했다.

30일 종근당은 다이소 전용 브랜드 '데일리와이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브랜드는 건강기능식품 6종과 데일리 케어 구미 7종 등 총 13종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1000원에서 최대 5000원으로 돼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데일리와이즈는 소비자들이 건강기능식품을 매일 부담 없이 챙길 수 있도록 소용량·소포장으로 선보인 제품"이라며 "일상 속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건강 루틴 제품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종근당 '데일리와이즈’ 제품군
앞서 27일 동화약품은 ‘편안 활’, ‘퀵앤써’, ‘by.쌍화원’, ‘by.마그랩’ 등 다이소용 생활건강 제품 9종을 출시했다. 가격은 2000원에서 3000원이다.

출시 제품 중 8종이 액상 스틱형으로 휴대성과 섭취 편의성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출시 직후 ‘편안 활’은 식품 부문 판매 1위에 올랐고 by.마그랩 라인도 해당 카테고리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한양행도 3월 25일 다이소 전용 프로바이오틱스 라인업인 ‘유한 생유산균’ 8종을 출시했다. 자체 개발한 복합 유산균을 적용했고, 여성 건강부터 초코맛 유산균까지 소비자 수요를 세분화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2월 24일 일찌감치 전국 다이소 200개 매장에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베어’ 26종 판매를 시작했다. 간 건강, 눈 건강, 혈압·혈당·혈행 관리, 체지방 관리 등 기능별 제품을 3000원에서 5000원대 가격으로 선보였다.

광동제약 '위생천 10개입', 동국제약 ‘마데카 리포좀 레티놀C’도 다이소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안국약품, 영진약품 등도 건강기능식품 및 식품 제품군을 입점시켰다.

제약사들이 다이소에 주목하는 것은 약국이나 자사몰보다 소비자 접점이 넓어 인지도를 높일 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성비·소포장 제품을 통해 신규 고객의 시험 구매를 유도하기 쉽다.

대용량·고가 건강기능식품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에게 1000원에서 5000원대 제품으로 진입 장벽도 낮출 수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다이소는 자체 물류센터를 통해 재고를 관리하고, 약국처럼 판매가 부진한 제품에 대한 반품 부담이 크지 않아 공급 편의성이 높은 채널”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