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 IP 견고한 크래프톤, 1분기 매출 57%·영업이익 23%↑
2026-04-30 이승규 기자
크래프톤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714억 원, 영업이익 5616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8% 늘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PC 9639억 원 ▲모바일 7027억 원 ▲콘솔 138억 원 ▲기타 2910억 원 등이다.
PUBG IP 프랜차이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배틀그라운드 9주년 기념 애스턴마틴 컬래버레이션이 좋은 반응을 이끌낸 것이 주효했다. 이 이벤트는 PC 최초의 차량 재판매 이벤트로 이어졌다.
모바일 부문도 견고했다. 서버 확장 투자와 이용자 접근성 확대를 통해 결제 이용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크래프톤은 PUBG IP를 다양한 콘텐츠와 플레이 경험이 축적되는 플랫폼으로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4월에는 제노포인트(Xeno Point) 모드를 출시해 배틀로얄 이외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이용자 트래픽 증가에 기여했다. 5월에는 PAYDAY IP 기반 모드를 선보이고, 추가 모드 및 UGC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PUBG IP 이외의 다작 전략도 이어간다. 먼저 지난해 얼리 액세스로 출시한 인조이(inZOI)는 콘텐츠 고도화와 콘솔 포팅을 통한 이용자 접근성 확대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멀티플레이 도입도 예고했다.
오픈 월드 생존 제작 서브노티카2도 얼리 엑세스 출시된다. 서브노티카 2는 Co-op 모드 등 신규 콘텐츠를 추가한 후 기존 팬과 신규 이용자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크래프톤은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이날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쏘카의 자율주행 법인 설립 투자자로 참여하는 것에 대해서도 발언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신설되는 법인에서 독자적으로 자율주행 R&D와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얻은 데이터로 피지컬 AI 연구를 진행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지난 2월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1분기에 20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완료하고 996억 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했다. 또한 신규 취득분과 기보유분을 합산한 3362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을 완료했다. 2분기에는 자기주식 1000억 원을 추가 취득 후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