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업비트와 협력관계 강화, 앞으로도 잘 유지될 것"

2026-04-30     김건우 기자
상장 이후 첫 실적발표에 나선 케이뱅크(행장 최우형)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의 돈독한 제휴 관계를 다시 한 번 천명했다. 

이준형 케이뱅크 전략실장은 컨퍼런스콜에서 "업비트와 지난 2021년부터 협력관계가 유지 및 강화되고 있다"면서 "향후 가상자산 법인거래, 스테이블코인까지 협력할 부분이 많아 계약 관계는 앞으로도 잘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이뱅크는 이 날 순이자마진(NIM) 자료 역시 업비트 고객의 디지털자산 예치금을 제외한 수치를 별도로 공개하면서 주목 받았다. 올해 1분기 케이뱅크 NIM은 1.57%였는데 디지털자산 예치금을 제외한 기준에서는 1.97%까지 치솟았다.

이 실장은 "디지털자산 예치금이 많아질수록 NIM이 하향하는 것은 사실이나 업비트와의 제휴는 여러 사업 포인트가 많아서 그 부분으로 집중해서 살펴봐달라"고 당부했다.

케이뱅크의 올해 대출자산 성장률은 10% 후반대로 예측하고 있다. 가계대출은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로 정부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나머지 부분은 소호 대출에서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소호대출 부문은 올해 1분기 기준 분기대출 규모가 4000억 원을 돌파한데이어 연간 기준으로는 2조 원 이상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요식업과 운수창고업 비중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이 실장은 "정부에서 대환대출 플랫폼을 시작한 것도 긍정적인 모멘텀이 됐다"면서 "소호 대출은 계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상장한 케이뱅크는 향후 재무적투자자(FI)로 인한 오버행 이슈에 대해서도 우려를 불식시켰다. 오는 9월 6개월 보호예수시점이 해제되면서 FI들의 지분 매각에 따른 오버행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한 답이었다.

이 실장은 "FI 주주들이 자본시장 전문가여서 보호예수시점이 만료된다고 해서 물량을 바로 팔지 않을 것이고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응방안을 고민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