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광고·커머스 호조로 1분기 실적 훈풍...AI 사업 확대로 성장세 잇는다
2026-05-07 이승규 기자
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매출 3조2411억 원, 영업이익 541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3%, 7.2% 증가했다.
핵심 사업인 플랫폼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조8398억 원으로 실적 확대에 기여했다. 특히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멤버십, N배송 등 커머스 생태계가 성장을 이끌었다. N pay 등 파이낸셜 플랫폼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4597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광고 사업 확대와 강도 높은 쇄신 작업으로 영업이익 증가율이 66%에 달한다. 1분기 매출은 1조9421억 원으로 11% 늘었다.
톡비즈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3384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주도했다. 금융 광고 중심으로 광고 수요가 확대되며 전체 메시지 발송량이 증가했고 메시지 상품이 다각화 된 점도 주효했다. 광고와 커머스 등을 포함한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6086억 원을 달성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5065억 원이다. 모빌리티는 택시, 주차, 라스트마일 물류, 광고 등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갔다. 페이도 결제, 금융, 플랫폼 서비스를 포함한 서비스 전반의 성장으로 분기 매출 3000억 원을 처음 넘어섰다.
양사는 하반기 AI와 커머스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커머스 사업 전반적으로 AI 적용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AI 탭이 상품 추천이나 제안에서 가이드를 주는 것을 넘어 이용자 경험 등을 분석해 거래 전환까지 유도하는 비즈니스 에이전트로 강화할 계획이다.
AI 서비스에 광고를 접목시켜 신규 BM도 발굴에도 나선다. AI 브리핑에는 3분기부터 광고를 적용해 수익화를 꾀하고 AI 탭에도 4분기 중 광고 모델을 도입한다.
카카오는 전 국민이 AI 에이전트를 온보딩 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자사 모델과 타사 모델을 모두 서비스하는 ‘투 트랙’ 전략을 이어간다. AI 서비스에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이용자에게는 ‘GPT’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AI를 활용하려는 대중층에게는 ‘카나나’를 앞세워 전 계층을 공략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추후 '카나나2.5'도 공개할 예정이다. 카나나2.5는 카나나2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전 모델인 카나나2와 마찬가지로 에이전트 AI 플랫폼에 최적화된 프롬 스캐치로 개발 중이다.
아울러 수익성 재고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신종환 카카오 CFO는 "부진한 자회사들 정리를 통해 연간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다"라며 "올해는 포트폴리오 효율화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는 구간에 진입하는 만큼 자사는 카카오톡과 AI 경쟁력 강화를 이어가면서 수익성 개선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