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1분기 매출·영업익·거래액 모두 역대 최대..."IPO 속도 낸다"
2026-05-11 이예원 기자
1분기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매출도 마찬가지다. 컬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31억 원으로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이미 지난해보다 2배가량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분기 전체 거래액(GMV)도 1조891억 원으로 역대 최대다. 전년 대비 29% 늘었다.
주력 사업인 신선·뷰티 부문의 성장과 판매자 배송, 컬리N마트 등 사업다각화 효과가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2월 시작한 샛별배송과 김포·평택·창원 물류센터의 운영 고도화가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식품 카테고리의 1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했다. 뷰티도 20.2% 늘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장보기 전문관 ‘컬리N마트’도 힘을 보탰다. 3월 거래액은 지난해 9월 대비 약 9배 증가했다.
김종훈 컬리 경영관리총괄(CFO)은 “상품, 물류, 기술 관점에서의 꾸준한 노력으로 고객 경험을 차별화했고,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 다각화 시도가 올 1분기부터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시현한 컬리는 향후 기업공개(IPO)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속도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컬리는 5월까지 다회용 택배박스 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21년 자체 개발한 ‘퍼플박스’의 보급률을 높여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폐기물을 근본적으로 줄이겠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비용을 절감함과 동시에 고도화된 자원 순환 모델을 통해 친환경 표준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중동 분쟁 및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대외 변수로 포장재 원재료 수급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김슬아 컬리 대표의 친환경 승부수가 재조명되는 장면이기도 하다.
실제 컬리는 지난 2019년 9월 ‘올 페이퍼 챌린지’를 선언했고 냉동 상품 포장재부터 완충재, 파우치까지 전 소재를 종이로 전환한 결과 현재까지 비닐 약 831톤, 스티로폼 약 4000톤에 달하는 사용량을 감축하는 성과를 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