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경영] "주거 개선 넘어 AI 안전망까지 챙겨요"…SK에코플랜트 조손가정 '스마트 돌봄' 확대
2026-05-13 이설희 기자
어려운 국내외 경제상황 속에서 기업들의 나눔 활동도 위축되고 있다. 그러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이웃과 주변을 돌보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의 따뜻한 경영 사례를 조명해본다. [편집자주]
SK에코플랜트(대표 김영식)가 취약계층 조손가정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 ‘조손도손’을 올해도 이어간다. 노후 주거공간을 정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안전 시스템까지 결합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기존 건설업계의 사회공헌이 집수리와 생활 지원 중심이었다면 SK에코플랜트는 AI 기반 안전망을 결합해 돌봄 공백 문제까지 함께 다루는 방향으로 사업 모델을 확장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의 조손도손은 지난 2006년 주거환경 개선 사회공헌 사업으로 출발했다. 저소득층 집수리에서 출발한 이 활동은 이후 취약계층 이용 시설을 고치는 ‘행복공간 환경개선’으로 확대됐다.
2025년에는 조손가정에 주거 개선과 AI 홈케어 안전시스템을 결합한 조손도손 사업으로 구체화됐다. 도배와 장판 교체 등 기본적인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AI 홈케어 안전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이 핵심이다.
대상 가정은 기존 주거환경 개선 활동처럼 지역 복지기관과 협력기관의 추천 및 현장 확인을 거쳐 선정하는 방식이다.
조손도손 사업은 단기간에 많은 가구를 지원하는 방식보다는 대상 가정을 밀착 관리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개인정보와 가정 상황 보호가 중요해 구체적인 지원 가구 수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에는 SK에코플랜트 임직원 봉사단인 ‘에피봉사단’도 참여하고 있다. 에피봉사단은 환경정화, 안전교육, 의료봉사 등 지역사회 지원 활동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조손도손 역시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지난해 5월에는 김형근 SK에코플랜트 전 사장이 경기도 이천의 한 조손가정을 직접 찾아 주거환경 개선 활동과 AI 홈케어 안전시스템 구축 작업에 참여했다.
조손도손의 특징은 공간 개선과 돌봄 기술을 결합했다는 점이다. 낡은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는 수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AI 기반 돌봄 장치를 함께 설치해 응급상황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구조다.
AI 홈케어 안전시스템은 행복커넥트와 연계된 AI 돌봄 장치 기반으로 운영된다. 조부모가 집 안에서 쓰러지는 등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AI가 이를 인식해 119 신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실제 ‘AI 홈케어 안전시스템’과 ‘AI스피커 돌봄 서비스 기반 AI 안전 하우스’를 통해 조손가정 내 응급상황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조손도손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과 생활 안전을 동시에 지원하는 사회공헌 모델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