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법인 12월 17일 출범..."주주가치 극대화 실현"

2026-05-13     이승규 기자
대한항공(대표 조원태·우기홍)이 아시아나항공을 품고 통합 법인으로 출범한다. 2020년 11월 1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인수계약 체결 이후 5년 6개월 만이다. 합병된 법인 '통합 대한항공'은 오는 12월 17일 출범할 예정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정기 이사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오는 14일 합병 계약을 맺고 통합 범인 출범 일자를 공식화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자산, 부채, 권리의무, 근로자 일체 등을 승계한다. 합병 비율은 대한항공 1 : 아시아나항공 0.2736432다. 합병 후 대한항공 자본금은 약 1017억 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오는 14일 국토교통부에 합병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오는 6월에 인가를 신청한 후 국내 인허가 절차가 완료되면 해외 항공당국을 대상으로도 운영기준 변경 등 필요한 제반 절차 진행에 나설 방침이다.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지속 노력해왔다. 또 지원받은 공적자금을 전액 상환하며 국내 항공산업의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기반으로 글로벌 항공시장 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이 날 공시를 통해 "경영자원의 통합에 따른 시너지 창출, 사업 경쟁력 강화 및 경영 효율성 제고를 목적으로 본건 합병을 추진하고자 한다"라며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합병 후 존속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그에 따른 주주가치 극대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 중 합병에 관한 이사회 결의에 반대하는 주주는 주주총회 전까지 회사에 대하여 서면으로 합병에 관한 이사회 결의에 반대하는 의사를 통지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다. 

한편 대한항공은 아시아나와 마일리지 통합안을 두고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 당국과 협의 중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탑승 마일리지 1:1, 제휴 마일리지 1:0.82의 통합안을 마련한 바 있다.

또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를 10년간 별도로 유지하고, 대한항공에서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통합안이 확정되는 대로 고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