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 "에쿼티 투자 시대 도래... 주식 익스포저 확대"
메리츠증권은 금융권에서 에쿼티(주식) 투자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했다면서 주식 익스포저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는 14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작년 이후 금융권에서 모험자본 투자 강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에쿼티 투자 시대가 도래했다고 판단한다"며 "주식 익스포저를 확대하고 운용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주식투자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리테일 플랫폼 강화도 이어질 예정이다.
메리츠증권은 글로벌 디지털 증권사 '위블'과 함께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해외 투자자가 한국 주식을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로 해외 투자자의 한국 시장 접근성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커뮤니티 플랫폼 '모음'을 통해 해외·국내 투자자가 투자 정보와 의견을 교류할 수 있도록 확대 개선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기존 증권사 앱이 매매 편의성 중심의 UX·UI 개선에 치중했다면 모음은 최신 글로벌 투자 커뮤니티 정보를 여과 없이 공유하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 투자자의 미국 주식 거래 규모가 월 200조 원을 상회하지만 실시간 현지 커뮤니티 정보에 접근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으로 모음 AI가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글로벌 투자자들이 반드시 머물러야 하는 투자 플랫폼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기업금융(IB)과 S&T 부문에서는 소싱한 우량 딜을 리테일 채널에 공급하는 투자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당사는 전사적 역량을 하나로 묶는 투자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며 "기업금융이나 세일즈앤트레이딩 부문이 소싱한 우량 딜을 그대로 또는 가공해 고객별 맞춤 상품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 계열사 간 공동 출자 시너지를 활용하고 정부의 모험자본 투자 확대에 부응해 첨단산업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2026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 254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5.7% 증가했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3004억 원으로 30.2% 늘었다.
김종민 메리츠증권 대표는 "1분기 증권 실적은 사업 부문 전반의 체질 개선과 일부 일회성 환입이 반영된 성과"라며 "일반 기업금융과 리테일 등 신규 사업 확장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고 운용 전략 변화에 따른 운용 성과 확대가 더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장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