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CUV '필랑트' 흥행 돌풍...출시 3개월 만에 판매량 1만대 찍는다

2026-05-18     임규도 기자
르노코리아(대표 니콜라 파리)의 준대형 크로스오버(CUV) ‘필랑트’가 출시 초기 이례적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3월 둘째주 출시된 필랑트는 지난 3월 4920대, 4월 2139대가 출고되며 두 달간 누적 판매량이 7099대를 기록했다. 현재 출고 흐름을 감안하면 이달 중 누적 판매량이 1만대 이상으로 집계될 전망이다.

실제 누적 '계약 건수'는 이달 초에 이미 1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시장에서 CUV 모델이 출시 3개월 만에 1만대 판매를 기록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필랑트의 판매 속도는 과거 국내 시장에서 판매됐던 주요 CUV 모델들과 비교하면 확연히 차이가 난다.

현대차의 준대형 CUV ‘베라크루즈’는 지난 2006년 10월 국내 출시됐다. 국내 기준 필랑트와 같은 차급인 준대형 SUV다. 베라크루즈의 출시 후 3개월 동안 누적 판매량은 3092대였다.

베라크루즈는 출시 9개월 만인 2007년 6월 국내 판매 1만 대를 기록했다. 
 
▲르노코리아 준대형 크로스오버 '필랑트'


소형 CUV와 비교해도 필랑트의 판매 속도는 빠른 편이다. 기아의 소형 CUV ‘쏘울’은 2008년 9월 출시 이후 5개월 만에 국내 판매 1만대를 넘어섰다.

르노코리아의 소형 CUV ‘QM3’는 2013년 12월 출시 이후 8개월 만에, 한국지엠의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모델은 2023년 3월 출시 후 4개월 만에 1만 대를 돌파했다.

필랑트는 세단의 승차감과 SUV의 공간 활용성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국내 기준으로는 준대형 SUV. 유럽 기준으로는 E세그먼트급 차종에 해당한다. 크로스오버는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형태의 차량을 의미한다.

필랑트는 올해 르노코리아 국내 판매량의 48%를 차지하고 있다. 르노코리아의 올해 4월까지 국내 판매량은 1만4894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 4만877대를 기록한 그랑 콜레오스의 판매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다. 신차 효과가 빠진 그랑 콜레오스의 올해 4월까지 판매량은 5958대로 62.1% 감소했다.

르노코리아는 필랑트와 함께 그랑 콜레오스 판매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잔가보장율 혜택을 활용해 5월 특별한 할부 구매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르노코리아는 이달 중 그랑 콜레오스와 필랑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가치 보장 프로그램인 ‘알:어슈어(R:assure)’를 운영하고 3년 기준 최대 67% 수준의 잔가보장율 혜택을 제공한다. 연간 주행거리 1만5000km 기준이며 차량 반납 및 르노코리아 신차 재구매 조건이 적용된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3월 출시한 필랑트가 이달 초 누적 계약 1만대를 돌파했다”며 “출고 일정에 따라 일부 변동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 계획대로 출고가 이뤄질 경우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 1만 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