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눈] ZARA 옷에 붙은 가격표 못 믿겠네...택엔 2.1만 원, 영수증엔 4.9만 원

2026-05-21     이예원 기자
글로벌 SPA 브랜드 매장에서 가격표를 믿고 옷을 구매한 소비자가 실제 두 배 이상 비싼 금액으로 결제된 사실을 뒤늦게 발견하고 분통을 터트렸다.

경기도 광주에 사는 오 모(여)씨는 지난 4월 말 자라(ZARA) 매장에서 티셔츠 두 장과 니트 한 벌을 구매했는데 결제 과정에서 예상 금액보다 3만 원가량 더 많은 대금이 청구돼 깜짝 놀랐다. 생각보다 높은 금액이 부담스러워 현장에서 티셔츠 한 장은 바로 환불받았다.

귀가 후 시착해 보는 과정에서 구매한 니트에 부착된 가격 택과 영수증에 기재된 금액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택에는 2만1900원으로 기재된 스티커가 부착돼 있었지만 영수증에는 4만9900원이 찍혀 있었다.

오 씨는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자 자라 고객센터에 문의했지만 도통 연결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오 씨는 "세 벌을 구매하고 싶었지만 결제 직후 예상보다 큰 금액에 당황해서 한 벌은 곧바로 환불했다"며 "영수증을 다시 확인해 보지 않았더라면 전혀 몰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라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확인한 결과 문제가 된 니트의 가격은 현재 '4만9900원'으로 명시돼 있다. 매장에서 문제가 된 니트 제품에 할인 가격 스티커를 잘못 부착한 것으로 파악된다.

자라리테일코리아 관계자는 "가격 스티커 부착은 수작업으로 진행되고 있어 가격 오표기 문제가 실수로 발생할 수 있다"며 "매장에서는 계산 전 가격 오표기를 인지한 경우 즉시 이를 알리고 구매 의사를 안내하고 있으며 계산 이후 확인된 경우에는 즉시 환불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