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 美 '더 CJ컵 바이런 넬슨' 현장 방문…올해 첫 글로벌 경영 행보

2026-05-25     이예원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올해 첫 글로벌 경영 행보로 미국 프로골프(PGA) 정규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현장을 방문했다.

CJ그룹은 25일 이 회장이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에서 열린 더 CJ컵 바이런 넬슨을 개최 이래 처음으로 방문했다고 밝혔다.

더 CJ컵 바이런 넬슨은 2017년부터 시작돼 10주년을 맞았다. 올해는 21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나흘간 열려 약 24만 명 관객 운집이라는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대회에는 144명 선수가 출전했다. 상금은 1030만 달러(약 151억 원) 규모이며 우승자에게는 직지심체요절을 본뜬 한글 트로피와 특별 제작 카우보이 모자가 전달됐다. 

우승은 최종 합계 30언더파 254타의 성적을 기록한 윈덤 클라크 선수에게 돌아갔다. CJ그룹이 후원하는 김시우 선수(팀 CJ)는 준우승을 거뒀다. 

대회 기간 'TPC 크레이그 랜치' 코스는 K-푸드·뷰티·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테마파크로 조성됐다. 부스로는 비비고, CJ올리브영, 분식 브랜드 '두루미(CJ푸드빌)', CJ호스피탈리티 등이 마련됐다. 
 

이 회장은 골프장 중앙에 마련된 K-라이프스타일 체험관 '하우스 오브 CJ' 등을 둘러보며 현장 반응을 점검했다. CJ그룹 전략 시장인 미국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해 8월 이재명 정부 첫 한미정상회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며 미국을 방문했다. 당시 이 회장은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 현지 기업인들과 K-컬처, K-푸드와 같은 CJ그룹 사업에 관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은 미국 MZ세대 사이에서 K-컬처를 비롯한 K-푸드·뷰티·웰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현 시점을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리딩 기업으로 도약할 적기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은 "더 CJ컵을 미국 내에서 K-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하고 즐기는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발전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사업 영역을 빠르게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라이프 리딩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바로 지금이다"라며 "절박한 마음가짐을 갖고 신속히 세계 시장에서 수요를 선점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해 첫 글로벌 경영 행보로 4월 일본을 방문했다. 이어 8월 미국, 9월 영국, 12월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하는 현장 경영 행보를 통해 K-푸드·콘텐츠·뷰티 기반 글로벌 신영토 확장을 점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