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주식 성적표-삼성] 이재용·홍라희·이부진·이서현 주식가치 5개월새 22조원 폭증...이서현 3배 '최고'

2026-06-02     이범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삼성그룹 오너 일가의 보유 주식가치가 올해 들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핵심 계열사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영향이다.

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그룹 오너 일가의 상장사 보유 주식가치는 133조3773억 원(1일 종가 기준)으로 집계됐다. 연초인 1월 2일 기준 57조3290억 원과 비교하면 132.7% 증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보유 주식가치는 61조5835억 원으로 129.1% 증가했다. 삼성전자 보통주 가치가 33조9975억 원으로 171.6% 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삼성생명 보유 지분 가치도 8조5606억 원으로 162.3% 증가했다.

이 회장 어머니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의 보유 주식가치는 25조5179억 원으로 102.2% 증가했다. 삼성전자 보통주 가치가 25조4695억 원으로 102.3% 늘며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보유 주식가치는 24조872억 원으로 223.8% 증가했다. 삼성전자 보유 지분 가치가 14조5732억 원으로 171.7% 늘었고 삼성생명 보유 지분 가치도 4조7249억 원으로 162.3% 증가했다. 삼성물산 보유 지분 가치 역시 4조7576억 원으로 85.8% 늘었다.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의 보유 주식가치는 22조1887억 원으로 240.3% 증가했다. 삼성전자 보유 지분 가치가 15조9053억 원으로 171.6% 늘었고 삼성생명 보유 지분 가치도 9454억 원으로 162.3% 증가했다. 삼성물산 보유 지분 가치 역시 5조3062억 원으로 85.7% 증가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 보통주 상승폭이 가장 컸다. 보통주 보유 가치만 합산하면 약 53조6174억 원 증가했다.

반면 삼성전자 우선주는 약 672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삼성화재와 삼성SDS 보유 가치 증가액도 각각 약 34억 원, 1069억 원 수준에 머물렀다.

삼성전자 주가는 1월 2일 종가 12만8500원에서 34만9000원으로 171.6% 상승했다. 삼성전기 역시 같은 기간 27만 원에서 200만5000원으로 642.6% 급등했다. 단 삼성 오너 일가는 삼성전기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주식가치 증가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