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이 님비시설? 지역사회와 '상생'으로 극복하는 상조업계
2026-07-16 김건우 기자
지역 사회에 대한 단순 기부를 넘어서 해당 지자체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지역 밀착형 ESG 활동으로 전개하며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상조업계는 최근 장례 중심의 전통적 역할을 넘어 웨딩과 헬스케어, 레저, 교육, 반려동물 등 고객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라이프케어 산업으로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ESG 활동 역시 단순 후원이나 일회성 기부가 아닌 지역사회, 미래세대와 연계된 지속가능한 활동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상조업계 상위업체인 보람그룹 직영 장례식장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보람그룹 직영 장례식장 사회공헌 캠패인은 전국 각지 직영 장례식장이 연간 2억 원 규모의 기부금을 지역 의료기관과 소외계층에 전달하고 있다.
특정 시기에 한정한 이벤트성 후원이 아닌 각 지역별 직영 장례식장이 매년 정례적으로 지역에서 기부처를 발굴하고 전달식을 이어가면서 지속 가능하도록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하반기에도 부산 동래 봉생병원과 대동병원에 의료환경 개선과 발전기금 명목으로 후원금을 전달했고 울산에서는 보람세민에스요양병원식장이 울산 중구청,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저소득층 가정의 외식지원 사업에 나섰다.
본사 주도의 상징적 캠페인 대신 지역에 위치한 직영 장례식장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인근 기관과 관계를 이어가는 '풀뿌리형' 사회공헌 방식이 주요했다는 설명이다. 그 결과 보람그룹은 5년 연속 사회공헌기업대상 ESG부문 대상을 5년 연속으로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심사에서는 전사 차원의 대표 캠페인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 직영장례식장이 현장에서 병원과 지자체와 꾸준히 쌓은 협력 사례를 부각시켰다는 설명이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전국 각지 직영장례식장이 지역사회와 함께 쌓아온 상생 활동은 상조업이 단순 장례 서비스업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보람그룹은 장례 중심 상조 서비스를 토털 라이프케어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직영 장례식장을 거점으로 한 지역 밀착형 ESG 활동 역시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각 지역 장례식장이 병원, 지자체, 복지기관과 협력 채널을 상시적으로 유지하면서 매년 지역이 필요로 하는 지원 항목을 함께 발굴해나갈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