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유통 본업 호조에도 스타벅스 부진 '복병'…상반기 영업익 25% 감소

2026-08-13     이예원 기자
이마트가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나란히 감소했다. 할인점 등 본업에서 외형과 수익성을 개선했지만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 영업손실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해 상반기 순매출 14조385억 원, 영업이익 135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 25.2% 감소한 수치다. 
 
▲이마트 본사 전경. 사진=이마트
이마트 별도 기준 실적은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9조1581억 원, 영업이익 1719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15.4% 증가했다. 

특히 올해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으로 8년 만에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

이마트 2분기 매출은 3.5% 증가한 4조 4428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256억 원으로 64% 급증했다. 영업이익만 보면 전년 대비 100억 원 늘었다. 

그러나 SCK컴퍼니가 '스타벅스 5·18 탱크데이' 마케팅 이슈 여파로 2분기 매출 7473억 원과 영업손실 184억 원을 기록하며 발목을 잡았다.

올해 2분기 트레이더스는 매출 9927억 원, 영업이익 346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10.3%, 12.7% 늘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 부문 에브리데이의 매출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3891억 원, 영업이익은 51.7% 늘어난 8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마트24는 매출 5325억 원과 영업손실 23 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0.1% 소폭 늘었고 영업손실은 21억 원 축소됐다. 점포를 기존에서 21개점 줄이는 등 사업 효율화에 따른 효과다.

이커머스 부문 SSG닷컴의 매출은 11.4% 감소한 3105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15억 원 축소된 295억 원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매출 1882억 원, 영업이익 10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0.3% 늘고 영업이익은 4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프라퍼티는 매출 814억 원, 영업이익 19억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푸드는 매출 3204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