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잭슨 저택 '네버랜드' 경매되나?
2008-02-29 스포츠연예팀
27일(한국시간) 미국 FOX 뉴스 등 외신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바버라 당국자를 인용해 마이클 잭슨이 약 2500만 달러의 관리비 연체금 등 채무를 갚지 않을 경우 다음달 19일 네버랜드가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저택을 비롯해 유원지의 회전목마와 관람차. 가구나 전자제품 등 네버랜드 내의 모든 물건이 경매대상이라고. 마이클잭슨 측이 이 보도에 대해 현재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아 네버랜드의 경매 설은 사실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네버랜드’는 여의도의 약 1.3배에 해당하는 1,130ha의 광활한 부지에 각종 놀이기구와 동물원, 극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실제로 마이클 잭슨이 거주하기도 했던 시가 1800만 달러(약 155억)의 대저택이다.
하지만 마이클 잭슨은 지난 2005년 아동성 추행 소송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후 “절대 네버랜드에 돌아가지 않겠다”며 최근 몇 년간 ‘네버랜드’를 관리하지 않아 무척 황폐해져 있다고.
잭슨은 현재 워싱턴의 렌트 주택에 살고 있다.
한편, 잭슨이 네버랜드를 뺏길 위험에 처하자 브란젤리나 커플 등 곳곳에서 네버랜드 구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잭슨의 대변인은 "잭슨은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 있기 때문에 네버랜드는 절대 매각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잭슨이 2005년 아동 성추행 사건과 관련된 소송을 치르면서 재정적 압박때문에 관리인 임금과 보험료 등을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