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월부터 대졸신입사원 채용 시작

2008-02-29     장의식기자
삼성그룹이 3월 3일부터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 계열사들이 동시에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다음달 3일부터 11일까지 입사 지원서를 접수한 뒤 30일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실시하며 4월에 면접을 치른다.

   삼성은 올해부터 영어회화능력 평가를 강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토익(TOEIC) 말하기 시험이나 오픽(OPIC) 시험에서 일정수준 이상의 등급을 획득하면 면접시 영어 회화력 평가를 면제하기로 했다.

   입사 지원자가 토익, 토플(TOEFL)의 필기 성적만 제출할 경우 별도의 회화력 평가를 받아야 한다. 

   아직까지 계열사별 채용 규모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삼성특검' 사태로 인해 그룹의 올해 사업계획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삼성은 신규 채용 규모를 정하지 않은 채 채용 절차를 일단 시작한 뒤 늦으면 채용 절차가 마무리되는 오는 4월께 채용 규모를 확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연간 규모로 2005년 8천300여명, 2006년 8천500여명을 신규 채용했으며 지난해는 사업 내실화를 위해 필수인원만 선발한다는 취지 아래 6천750여명을 뽑았었다.

   삼성은 이같은 채용 계획을 그룹 채용홈페이지(http://www.dearsamsung.co.kr)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