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공심위 '이상득 공천' 놓고 집안싸움
2008-02-29 장의식기자
단수후보였던 이 부의장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이방호 사무총장이 공천을 매듭지으려 시도했으나 다수의 공심위원들이 "이런 식으로 하면 심사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회의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 부의장의 공천 대해서는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의장 뿐 아니라 3선 이상 단수후보 상당수가 공천을 내정받지 못했다고 당 관계자들은 귀뜀했다.
이 부의장의 지역구는 포항 남.울릉. 공천 작업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이라는 점과 5선의 다선의원이면서 고령(73)이란 점 때문에 당내에서 용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공심위는 내달 1일 전국 단수지역과 서울 및 경기도의 경합지역 공천 내정자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이 부의장에 대한 심사 결과가 주목된다. 공심위에서 공천이 내정된 후보는 최고위원회의 인준을 거쳐 총선후보로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