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X' 에피소드…유노윤호만 '억울'
2008-02-29 스포츠연예팀
동방신기의 영웅재중이 유노윤호의 '억울'했던 화장실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동방신기 영웅재중은 “일본 활동을 하던 중 누군가 숙소에서 화장실 물을 안내렸다. 정말 소름이 끼쳤다”고 말해 그 '누군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영웅재중은 “멤버들이 모두 아니라고 발뺌했다. 누군가 한 명은 거짓말을 하고 있었는데 그 때 알리바이가 없던 유노윤호가 의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매우 억울한 유노윤호는 “당시 애들이 ‘X싸개야, 죽어서 X만 싸라’라고 말하며 나를 놀렸다”고 폭로,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이어 유노윤호는 “‘잡히면 척추를 확 접어버리겠다’고 결심했다”며 당시 억울했던 심정을 표출했다.
하지만 알고보니 변기의 물을 안 내린 사람은 시아준수였다.
시아준수는 “사실 범인은 나였지만 그 때 시인했으면 정말로 유노윤호 형이 내 척추를 접었을 것 같아 평생 무덤까지 가져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틀 후 멤버들이 달려들어 추궁해 결국 승복했다”고 고백했다.
유노윤호는 “그래도 시인하는 시아준수의 모습이 정말 예쁘고 해맑았다”고 밝혀 두 사람의 갈등이 그것으로 끝이났다.
박명수는 동방신기의 변기 이야기가 계속되자 “오늘 동방신기 X 특집이냐”고 말해 또 한바탕 웃음바다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