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남중수 사장 재선임…민영화 첫 연임 사장

2008-02-29     장의식 기자

남중수 KT 사장이  재선임됐다.

남 사장은 2011년 정기주주총회까지 KT를 다시 이끌게 돼 민영화 이후 첫 연임 사장으로 기록됐다.

29일 오전 KT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연구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남 사장을 재 선임하는 등 사장선임, 재무제표 승인, 감사위원 및 이사선임 등 7건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사외이사(감사위원)는 오규택 이사(한국채권연구원 원장)가 새로 선임됐다.

윤종록 성장사업부문장과 서정수 기획부문장이 상임이사로 다시 선임됐고, 사외이사에는 투자금융 전문가로 알려진 고정석 일신창업투자 사장이 새로 맡는다.  

민영3기 사장으로 재선임된 KT 남중수 사장은 "2008년은 규제환경 완화 및 다져진 성장기반에 기초해 본격적인 성장을 가시화할 것"이며 "고객관점의 전환, 네트워크 기반의 All-IP화, 윈도 확대를 중점 추진하는 한편, 광고, 전자상거래 등을 결합해 최고의 텔레콤미디어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사장은 3월 3일 오전 취임식 대신 `직원과의 토론회'를 갖기로 했으며, 이 행사는 본사 및 전국 지사의 임직원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메가TV와 와이브로를 통해 생중계된다.

한편 KT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주당 2천원의 배당을 승인, 배당금은 3월 18일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