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한승수 국무총리 임명장 수여
2008-02-29 송숙현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한승수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한 총리 임명동의안은 이날 재적의원 298명 가운데 2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무기명 비밀투표에서 찬성 174, 반대 94, 기권 1, 무효 1표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한 총리는 이명박 정부 초대 총리로 공식 취임하게 됐다.
강원도 춘천 출신으로 연세대를 졸업한 한 총리는 대통령 비서실장과 주미 대사, 상공부장관, 외교부장관,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 유엔총회 의장 등을 지냈고, 13, 15, 16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하지만 통일, 여성, 환경부 등 3명의 장관 내정자가 취임도 하기 전에 사퇴했고, 민주당이 이날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장관 내정자의 추가 교체를 촉구하며 김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해 주지 않겠다고 선언, 새 정부 내각 구성 작업이 최종 완료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