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교통사고로 꼴찌 출연 후 1위..울음보 폭발
2008-03-01 스포츠 연예팀
소녀시대가 방송국으로 이동하는 중에 교통사고에 휘말려 '뮤직뱅크' 1위 타이틀을 놓칠 뻔 했다.
소녀시대는 29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쥬얼리 다음 순서로 무대에 오르도록 순서가 정해져 있었다.
경기도 안산에서 공연 후 출발했으나 시간을 맞추지 못했다. 오후 6시 50분경 방송사에 간신히 도착했다. 마지막 출연자인 동방신기에 이어 무대에 올라 간신히 펑크를 면했다.
이들은 후속곡 '키싱 유'로 '뮤직뱅크'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뒤 대성통곡을 했다. 이들이 울음보를 터트린 데는 다른 이유도 있었다.
소녀시대 멤버 수영의 어머니는 수영의 팬카페에 "오늘 안산 행사를 끝나고 오는 길에 가벼운 사고가 있었다. 백미러가 조금 부서졌다. 몇몇 멤버들은 병원가서 가벼운 검사도 받았다"고 글을 올렸다.
그녀는 이어 "교통사고가 난 데다 생방송 펑크내면 방송정지 먹는데 어린 아이들이 얼마나 애를 태웠겠나. 오자마자 바로 올라가서 라이브를 했으니 힘도 들고 또 갑자기 1위라니까 놀란 가슴에 더 놀라고 팬들의 사랑과 힘에 새삼 너무 고맙더란다. 그래서 자신들도 모르는 눈물이 쏟아지더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