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퍼거슨 감독 "박지성 골이 풀럼을 완전히 죽였다"

2008-03-02     스포츠연예팀

"아주 좋은 골이었다. 거의 1년 만에 터트린 골이어서 나 역시 기분이 좋다"

335일 만에 터진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부활 포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즐거운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퍼거슨 감독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07-200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풀럼과 원정 경기에서 오언 하그리브스의 결승골과 박지성의 추가골, 상대 자책골을 합쳐 3-0 대승을 거둔 뒤 "지성의 골이 정말로 풀럼을 죽였다(Ji-sung's goal killed them really)"고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티비(MUTV)와 인터뷰에서 박지성의 득점에 대해 "아주 좋은 골이었다. 거의 1년 만에 터트린 골이어서 나 역시 기분이 좋다"고 만족스런 웃음을 지었다.

그는 이어 "오늘 승리에서 기뻤던 것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웨인 루니에게 휴식할 시간을 줄 수 있었던 것"이라며 "선발로 나선 선수들이 정말로 열심히 뛰어줬고 승리에 대한 열망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