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장관 김하중, 환경장관 이만의 내정

2008-03-02     구자경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일 통일부 장관에 김하중 주중대사, 환경부 장관에 이만의 전 환경부 차관을 각각 내정했다.

초대 방송통신위원장에는 최시중 전 한국갤럽회장이 기용됐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업무 전문성과 역량, 국가관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고 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어느 정도 이해하느냐도 고려했다"면서 "지역 안배 등은 부차적인 것이었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서울대 문리대를 졸업한 뒤 주중 공사, 외무부 아시아태평양국장, 대통령 의전비서관, 대통령 외교안보수석비서관, 주중대사를 역임했다.

이 내정자는 전남 담양 출신으로 조선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제11회 행정고시에 합격, 관계로 들어온 뒤 목포시장, 광주시 부시장, 행정자치부 자치지원국장, 대통령 행정비서관, 환경부차관 등을 지냈다.

최 내정자는 경북 영일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동양통신을 거쳐 동아일보 정치부장과 정치담당 논설위원, 한국갤럽 회장을 지냈다

[김하중 주중대사, 이만의 전 환경부 차관, 최시중 전 한국갤럽회장(왼쪽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