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석 11개월만에 스피릿MC 챔피언 다시 등극
2008-03-03 스포츠연예팀
‘얼음송곳’ 임재석은 건재했다.
한국의 종합격투기 1세대 파이터인 임재석(29)이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하면서 스피릿MC 챔피언에 다시 등극했다.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스피릿MC 15' 대회 미들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임재석은 '무서운 신예' 김윤영(21)을 2라운드 중반 파운딩에 의한 TKO승으로 꺾고 새로운 챔피언에 올랐다.
임재석은 지난 해 4월 미국의 스티브 브루노에게 패해 챔피언 벨트를 내준 뒤 11개월만에 다시 스피릿MC 정상에 올랐다.
2005년 스피릿MC 3대 챔피언의 왕좌에 올랐던 임재석은 잠시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지만 작년 11월 미국에서 열린 엘리트XC에서 승리하며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다.
이번에 임재석은 부르노의 챔피언 자격상실로 인해 동 체급 1위 랭커의 자격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나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