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회원 2천만명, 메신저로 음악 공유한다"
2008-03-03 김미경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는 지난 2월 두차례 온라인메신저 서비스인 네이트온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트온 뮤직을 싸이월드 뮤직과 통합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네이트온과 싸이월드 음악 데이터베이스가 연동돼 네이트온 이용자들이 싸이월드에서 구입한 음악은 물론, 대화상대로 등록된 다른 이용자들의 싸이월드 음악까지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싸이월드는 이를 위해 지난달 15일자로 네이트온 뮤직 판매를 종료했으며, 이용자들은 오는 4월께부터 통합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네이트온 뮤직 판매를 중단하면 SK컴즈 측의 수익은 감소한다. 반면 싸이월드에서 도토리를 주고 구매한 배경음악을 네이트온 메신저에서 들을 수 있게 되고, 네이트온 '뮤직앨범'을 통해 다른 친구들의 음악까지 들을 수 있게 된다.
양쪽 서비스의 이용자가 각각 2천만명을 넘어서고 현재까지 싸이월드 배경음악으로 팔린 음악이 모두 2억건을 웃돌고 있다.
통합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싸이월드 계정을 보유하고 두 플랫폼간 연동을 신청하면 되고 연동한 계정의 주민등록번호가 다를 경우 곡 이전 동의 절차를 거친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