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상하이 도착, 100번째 A매치 열망 밝혀
2008-03-03 스포츠 연예팀
코리아투어를 마친 베컴은 2일 저녁 아시아투어 두 번째 행선지 중국 상하이에 도착했다.
중국 팬들의 환영을 받은 베컴은 기자회견에서 '100회 A매치에 한 경기를 남겨둔 느낌'을 묻자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몸 상태를 최상으로 만들어 가능한 한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것뿐이다. 기다리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센추리클럽(A매치 100회 이상 출전) 가입을 눈앞에 뒀던 베컴은 지난달 잉글랜드와 스위스의 친선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시절 쌓인 앙금이 남아있던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는 선수를 대표팀에 뽑을 수 없다'며 베컴을 소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잉글랜드는 오는 26일 파리 생드니에서 프랑스와 친선경기를 벌이기로 다음 A매치 일정을 잡아놓았다.
LA갤럭시를 상대한 FC서울 선수들에게서 '킥 하나만은 살아있다'는 평을 들은 베컴이 그라운드의 '영.불 전쟁'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