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서 한국군 탑승 유엔 헬기 추락

2008-03-04     뉴스관리자
네팔에서 3일 한국군 장교가 탑승한 유엔 소속 헬기가 추락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네팔에서 유엔 PKO(유엔평화유지활동) 임무를 수행하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면서 "헬기에는 PKO 요원으로 파견된 한국군 박형진(육사38기.50) 중령과 유엔 요원 10여 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외신과 현지 언론은 네팔 동부 라메치합에 갔던 유엔 헬기가 이날 오후(현지시간) 카트만두로 돌아오는 도중 악천후를 만나 추락,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합참은 그러나 "시신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박 중령의 생사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지점은 산악지역이고 어두운 저녁이어서 구조요원들이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