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오름 국내외서 잇달아… 풍속 평균 시속 300~800Km
2008-03-04 백진주 기자
미국 등지에서 주로 발생하는 강력한 회오리바람의 일종인 ‘용오름’(바닷물을 하늘높이 말아올리는 것) 현상이 국내외에서 잇달아 발생해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2일 아르헨티나의 수도 근교에서 2건의 용오름이 관측되었다고 보도했다. 또 국내에서는 지난달 22일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천 인근 해상에서 일어났다. 울릉도 죽도 부근해상에서도 2년만에 관측되었다.
그 규모는 일반적인 회오리바람보다 훨씬 크며, 발생 조건은 뇌우 등과 유사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자세한 것은 아직 수수께끼이다.
풍속은 평균 시속 300~800Km 정도이며 규모는 각기 편차가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