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너 증후군'으로 24kg 된 아내의 안타까운 사연
2008-03-06 스포츠연예팀
일종의 유전병으로 빠르게 노화가 일어나는 베르너 증후군.
6일 베르너 증후군으로 화제를 모았던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24kg의 아내 장미향씨의 세 번째 이야기가 방송되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지난해 두 번 방송이 나간 이후 24kg 밖에 되지 않는 아내와 그런 아내를 지켜주는 왜소한 남편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고 감동의 박수를 보냈는데….
유전자 검사 결과 베르너 증후군이 확실하다는 진단이 내려진 아내 미향씨. 남편 박상기씨는 차마 아내에게 병명을 말하지 못하고 아내를 위해 친정집으로 이사까지 했다.
또 눈앞에 있는 남편의 움직임도 전혀 알아차라지 못하는 아내를 볼 때마다 남편의 가슴은 찢어질 듯. 뭐라고 말로 표현할 수 도 없다.
미향 씨는 원래 건강했지만 베르너증후군으로 10년 전부터 하루 세끼를 꼬박 먹어도 살이 빠지게 되면서 지금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