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우즈, 스몰츠 상대로 '안타'
2008-03-07 뉴스관리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정상급 투수 존 스몰츠(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냈다.
우즈는 6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키시미의 애틀랜타 스프링캠프에서 시뮬레이션 피칭에 나선 스몰츠를 상대로 세 차례 타석에 들어서 두 번 삼진을 당한 뒤 마지막 타석에서 깨끗한 중전 안타성 땅볼 타구를 날렸다고 ESPN이 7일 보도했다.
헬멧을 쓰고 애틀랜타 유니폼 상의를 입고 타석에 들어선 우즈는 시속 112㎞짜리 느린 직구가 들어오자 사정없이 방망이를 돌렸고 타구는 총알처럼 2루 쪽으로 굴렀다.
시뮬레이션 피칭 때 내야수를 세워두지 않았지만 스몰츠는 "틀림없이 안타가 됐을 것"이라며 우즈를 칭찬했다.
경기장에는 관중도 보도진도 없었고 스몰츠의 시뮬레이션 피칭에 타자로 나선 치퍼 존스, 팀 허드슨, 제프 프랑코, 그리고 팀 관계자만 자리를 지켜 이런 사실은 뒤늦게 알려졌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