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너 증후군'아내 돌보는 남편의 눈물겨운 사연

2008-03-08     백진주 기자
지난 6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에서는 24kg 체중밖에 안 되는 아내를 극진히 돌보는 남편의 이야기를 추가 방영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미 2회나 방송이 되어 일명 24kg 아내로 시청자들에게 잘 알려진 장미향(44)씨와 옆에서 지켜주는 키 작은 남편 박상기(53)씨 부부는 이날 방송을 통해 병원에서 정밀 검사 결과를 듣는 과정이 방송됐다.

장미향씨의 병명은 조기에 몸이 노화가 되는 희귀병인 '베르너 증후군'으로 판명이 났지만 남편인 박상기씨가 차마 그 사실을 아내에게 말하지못하고 안타까워하는 모습이 방송되어 이를 지겨본 시청자들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남편의 극진한 간병과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아내인 장미향씨는 나빠진 시력 때문에 제작진의 방문조차 알지 못했고 청력마저 떨어져 잘 듣지도 못했다.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이들의 '순애보'에 감동을 나타내며 장미향씨의 건강이 회복되길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