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시청률 '무한도전' 뛰어 넘어...'단독 방영' 가능하나?

2008-03-10     스포츠연예팀

'1박2일' 실제 시청률이 '무한도전'과 '해피투게더'를 뛰어넘는 것으로 확인돼 천정부지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9일 방송된 '1박2일'의 전국 시청률이 26%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피선데이' 전체가 이날 기록한 17% 시청률과는 큰 차이를 보이는 수치다.

더욱이 이날 집계된 26% 시청률이 최근 가장 많은 사랑을 받으며 예능프로그램을 1위를 독주하고 있는 MBC‘무한도전’이 8일 기록한 21.6%보다 무려 4.4% 포인트 높은 성적이다. 16.4%를 기록한 KBS 2TV '해피투게더'와도 큰 격차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KBS 2TV '해피선데이'의 인기코너 '1박2일'은 9일 오후 6시2분부터 56분까지 54분간 방송됐다.

만약 '1박2일'이 단독 프로그램으로 나설 경우 KBS 1TV 일일드라마 '미우나고우나', MBC 월화드라마 '이산'에 이어 주간 시청률 순위에서도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결국 실질적인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경쟁에선 '1박2일'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은 “1박 2일을 단독 프로그램으로 만들자.” “단독방송에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등의 의견을 내세우고 있다.

한편으로 “예능프로그램으로서 유리한 시간대인 일요일 오후 방송이라 섣부르게 단독 예능프로그램과의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사진출처-해피투게더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