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사건 용의자 이호성씨 자살

2008-03-10     백진주 기자

'일가족 4명 실종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전 해태 타이거즈 야구선수 이호성(41)씨가 10일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 10분쯤 이호성씨로 추정되는 변사체를 반포대교 남단에서 발견, 지문확인 결과 이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가 출국금지 등 수사망이 좁혀오자 한강에 투신 자살했을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파악중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창전동에 사는 김모(47·여)씨와 세 딸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를 벌여왔고 유력한 용의자로 이씨를 미족하고 공개수배하는 등 수사망을 좁혀왔다.


경찰은 네 모녀가 모두 살해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살아있을 가능성 또한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