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을 잘 챙겨 달라" "야구협회장이 된 것을 축하한다" "옛날 시절이 좋았다"…
마포 일가족 4모녀 살해사건의 용의자인 이호성(41 ·전 프로야구 선수)씨가 형과 지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편지를 보냈던 것으로 확인되는 편지가 나와 사건의 단서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11일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이씨가 자신의 형과 광주시 야구협회장 등 2명에게 보낸 편지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 편지에서 이씨는 형에게 박모씨와 어음거래 등 과거 돈거래 문제를 밝히는 내용이 언급하면서 어머니와 형, 아내와 아들에 대한 배려를 부탁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뿐만 아리날 이씨는 “내 아들을 잘 챙겨달라”고 까지 적었다.
경찰은 또 한 야구협회장에게 보내달라고 편지에는 “야구협회장이 된 것을 축하한다”며 “옛날 시절이 좋았다. 먼저 하늘나라로 가 있겠다”는 등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