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나가리' 이용할 때 '나가리' 조심 하세요"
2008-03-14 장의식 기자
쇼핑몰 ‘나가리’ 사이트에서 신발 구입할 때 교환이나 환불 ‘나가리’ 조심하세요!
한 달 전 인터넷 쇼핑몰 ‘나가리 나이키’에서 흰색 ‘리복’ 신발을 구입한 박 모(인천시 연수구)씨는 주문한 제품과 다른 제품이 배달되었는데 지금까지 교환을 못 받았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박 씨는 사이트 게시판에 글을 남기고 수차례 전화했지만 연결이 안 되다가 1주일이 지난 뒤 판매업자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그는 “정말 죄송하다. 다음 날 곧장 택배기사를 보내 깔끔하게 환불처리 해 주겠습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것도 말 뿐. 택배기사가 오기는커녕 이후 판매업자와의 전화 연결도 또 끊어졌다.
박 씨는 "다른 사이트에서는 더 싸게 파는 제품인데 엉뚱한 신발을 보내 놓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했기 때문에 이 업체를 고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쇼핑몰측은 “뭐가 잘못 되었냐, 엉뚱한 물건 보낸 것도 아니고, 신발 마크의 색상이 조금 다르다고 이의를 제기하는 것에 대해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서 나설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금명간 처리하겠으니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서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