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춘 뉴욕주지사 사임..부인의 야릇한(?)눈초리

2008-03-13     뉴스관리자
 

성매매 파문에 휩싸인 미국의 엘리엇 스피처(48) 뉴욕주지사가 12일 사임을 발표했다.

   스피처 주지사는 이날 뉴욕 맨해튼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스피처 주지사의 사임은 17일 공식적으로 이뤄지고, 데이비드 패터슨 부지사가 주지사를 맡게 돼 뉴욕주 최초의 흑인 주지사가 되게 된다.

   스피처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 자신에게 기대됐던 것처럼 살아오지 못한 것을 깊이 사과한다"며 잘못을 시인하고 "내 개인의 잘못이 다른 사람들의 일을 방해하게 할 수 없다"고 사임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공직을 떠나 잘못된 것을 고치는데 필요한 일을 하겠다"면서 공익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스피처 주지사는 지난달 2월13일 워싱턴의 호텔에서 고급 매춘조직인 앰퍼러스클럽 VIP의 여성을 수천달러를 주고 성매매한 것이 10일 뉴욕타임스(NYT) 등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으며 이후 강한 사임 압력을 받아왔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