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 김준희 합의이혼... "바보같은 주니..섭섭해" 글 남겨 (전문)
2008-03-13 스포츠연예팀
김준희가 이혼 보도 하루 전인 12일에 남긴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누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김준희는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에바 주니'에 '그런일...'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다음은 남긴 글의 전문.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닐수도 있는일인데도
그 당시엔 죽을것만 같은 일이 있다.
당장 앞에 닥친 일이 너무 엄청나서
모든걸 내려놓고 싶을때가 있다.
한숨 돌리고, 다시 돌아보면 참 많은게 보이는데도
그때는 왜 그런것 조차 생각나지 않았는지..
바보같은 주니의 모습조차도. 내 모습이고 나이니까
어디 원망할수도 없지만..
요즘은..그런일들이 문득 떠오를때면
그래도 이젠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씩 조금씩 그런일들이 줄어가는거 같아서..
한편으로는 그렇게 세월이 나를 무덤덤하게 만드는 건 아닌지
섭섭하고 아쉬울때도 있지만..
나는 그 안에서 그렇게 나를 배우고 나를 다지고 나를 만들어가는걸
거부할순 없는거니까.
인정하면서도. 가끔은.쩝...섭섭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