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톱스타 여명 14살 연하 모델 러지얼과 극비 결혼
2008-03-17 스포츠 연예팀
홍콩의 톱스타 여명(黎明, 리밍)이 14살 연하의 모델과 비밀 결혼했다.
홍콩 성도일보 등 중화권 언론들은 16일 “여명이 지난 13일 말라위에 있는 한 섬에서 연인 러지얼(樂基兒)과 영화 같은 결혼식을 올렸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80년생인 러지얼은 홍콩에서 활동하는 톱모델로 173㎝의 큰 키에 서기를 연상케 하는 미모를 자랑한다고 덧붙였다. 여명과 러지얼은 3년간 교제했고, 러지얼 누드 사진 유출 파문에도 변함없는 애정을 뽐내왔다.
보도에 따르면 결혼식은 10여명의 극소수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극비리에 치러졌고 두 사람은 예식 후 이틀간 낭만적인 허니문을 보냈다.
여명은 한 달 전 18일 열릴 예정인 영화 ‘강산미인’의 시사회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통보해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주연배우가 영화 시사회에 불참을 통보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기 때문. 현재 여명과 러지얼의 소속사 측은 결혼에 대해 어떤 공식 입장도 밝히고 있지 않고 있다.
유덕화, 곽부성, 장학우와 홍콩 4대천황으로 꼽히는 여명은 영화 ‘첨밀밀’ ‘소살리토’ ‘무간도3-종극무간’ ‘유리의 성’ 등에서 귀공자 스타일의 부드러운 외모와 연기력을 뽐내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갖고 있다.
박신양·전지현 주연의 드라마 ‘내마음을 뺏어봐’(1999)의 주제가 ‘사랑한 후에’를 한국어로 부르기도 했고, 국내영화 ‘천사몽’(2001)에도 출연해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지난해 결혼한 톱스타 김희선과도 스캔들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