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언쟁 화제 집중..."축구만 잘하는게 아니라 남자다움까지 굳~"

2008-03-18     스포츠연예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중인 축구선수 박지성의 ‘터프함’에 축구팬들의 환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박지성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더비 프라이드파크에서 열린 오른쪽 미드필더로 62분을 뛰면서 활약한 박지성은 지난 2일 풀럼전에 이어 연속 두경기 선발 출전했다.

박지성은 더비카운티와의 경기에서 자신을 수비하던 더비의 딘 리콕과 몸싸움을 하며 언쟁을 벌이게 됐다.

사건은 후반 14분 크라스티아누 호나우두가 프리킥을 차는 순간 일어났다.

박지성을 수비하던 딘 리콕과 박지성은 몸싸움을 벌이다 넘어졌고 이때 리콕이 박지성의 목 덜미를 잡고 욕설을 퍼부으며 위협을 가하자 박지성도 이에 맞서 리콕과 언쟁을 벌였다.

두 사람의 언쟁은 심판의 주의 조치로 무마됐다.

이에 평소 순한 성격때문에 '순둥이'로 불리는 것으로 알려졌던 박지성이 이같은 터프한 모습을 보이자 네티즌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내고 있는 것.

한편 이날 루이 사하와 교체되기 전까지 62분을 내리 뛰며 활약한 박지성은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에 ‘금주의 팀’의 멤버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